좋은 시들의 모음

356.그림자 같은 사랑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5. 12:50

                                         그림자 같은 사랑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빛에 가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듯이

나 언제나 당신 곁에 서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 가려
당신의 눈에 보이지 않나 봐요

나,
밤마다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늘 당신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만 믿으려 하시는군요
마음 속에 담아 두고 보여지지 못하는 사랑은
끝내 외면하려 하시는군요

나 그렇게 당신의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