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345.108배 기도(百八拜 祈禱)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5. 12:16

 



                                             [천년의 꿈 - 최인수]



108배 기도(百八拜 祈禱)


 
글/피아212

 
 
한 배 한 배
염원을 담아
108배, 다시 108배
 
하루종일 되풀이되는
그대의 기도
 
마음을 열고 영혼을 다해
보내고 또 보내지만
여전히 굳게 닫힌 성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그대는 여전히
기도할 뿐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또 그대가 아는 진실,
 
사랑은 하나
그대는 한 길을 가는
것 이지요
 
뒤가 끊어진,
앞만 보고 가야하는
오직 한 길


오체투지(五體投地)


 
글/피아212
 
 
온 몸을 던져
땅과 하나가 된
오체투지
 
기도 밖에 가진 것이 없는
마음은
한없이 몸을 낮춘다
 
그대의 피와 눈물이
이 땅을 적시며
사랑꽃을 피우니
 
神도 감동하여
하늘 길을 열어준다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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