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241.생명의 비....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4. 19:27

 






생명의 비....

언제 부터인가
고개 젖힌 꽃 망울에 눈물이 보인다

삶의 길을 어렵게 견디어 하늘을 보았는데
구름의 미소가 없다
바람의 위로가 없이 홀로서기를 한다

잠시 비인 공간에 하늘 보기를 부지런히
작은 빗줄기를 기다린다

발밑에서 물을 기다리는 부딪침에
머리 위까지 간절함으로 비를 원한다

생명의 신비를 비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
온몸을 비워 비를 맞을 준비를 한다

예고 없이 다가오는 구름의 인심에는
작은 가슴 다 열어도 고마움만
고개를 숙여 위로를 받는다

작게 적게 내리는 비의 소리가
마음 속에서 부터 희망을 여는
음악이되어 마중을 나간다

*'그리움'글중에서..*

http://kr.blog.yahoo.com/kdm2141/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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