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tumn Trees / 쉴레 1911 Oil on canvas 79.5 x 80 cm
臥葉(와엽)
글/ 피아212
허공 중에 불러보는 이름 하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속삭이지만
가시덩쿨에 막혀 퍼져 나가지 못해 대답없는 메아리만 돌아올 뿐
손을 내밀면 잡힐 듯이 가까운 거리에도 다정하게 감싸주는 미소 한 번 볼 수 없어
보고싶다, 보고싶어 뜨겁게 손짓 해봐도 그대 그림자 한 조각도 잡을 수 없어
쓸쓸히 돌아서는 발걸음에 나뭇잎 하닐없이 누워있어요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詩공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