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129.머리칼에 나타나는 건강 이상 증세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27. 21:24

머리칼에 나타나는 건강 이상 증세  

 

건조하고 기운이 없어진 머리칼  
헤어드라이어, 염색, 수영 등으로 인해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증상이 너무 심하게 갑자기 나타났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의 결과일수도 있다. 머리칼이 가늘어지면 머리가 많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머리칼의 질이 달라지는 것이지 꼭 탈모로 연결된다고 볼 수 없다. 갑상선 기능저하는 피로, 체중 증사, 맥박 느려짐, 추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이 갑상선 이상이 의심되면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나 혈액 검사를 받아 보도록.

 

두피가 딱딱하게 일어나는-벗겨지는 현상

 

일반적인 비듬과는 증상이 다르다는 점을 명심. 이 증상은 두피가 두껍고 단단해지면서 일어나는 쪽이다. 대부분 두피에 발생되는 건선(psoriasis)일 가능성이 높다. 건선은 매후 흔한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다.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거나 할때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자라서 폐기되는 증상.
건선은 미국에선 750만명의 사람들이 앓고 있는 병으로, 크론병, 낭창, 류머티즘 관절염과 함께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이를 그냥 두면 건선 관절염으로 발전해 큰 고통을 주게 된다. 타르나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 함유된 트리트먼트 샴푸가 효과적이다. 아연이나 알로에 베라가 함유된 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괜찮다. 물론 병원에 가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다. 건선을 그대로 뒀다간 관절염 뿐만 아니라, 당뇨, 심장병, 고혈압,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현상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에서 150개씩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머리칼은 계속 새로 생성되기 때문에 오래된 머리칼을 자연스럽게 빠진다. 하지만 수건이나 빗에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기 시작한다면 걱정을 해 봐야 한다. 머리가 많이 빠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이혼, 실직 등의 강한 스트레스 때문. 혹은 열병, 독감, 감염 등의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 특히 당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갑자기 많이 빠지게 하는 대표적인 병이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갑자기 가늘어지고 많이 빠진다면 먼저 당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약을 복용해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일부 피임약이나, 조울증(bipolar disorder) 약이 머리가 빠지는 부작용을 부른다. 프로작 같은 우울증 완화제나 갑상선 기능저하 약을 먹어도 머리카락이 가능어지니 참고하도록. 호르몬의 변화도 머리카락에 영향을 끼친다.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의 머리가 갑자기 많이 빠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다낭포성난소(polycystic ovary) 병의 경우 머리가 갑자기 빨리 자라면서 많이 빠진다. 역시 갑상선 질환을 앓아도 머리털에 심하게 영향을 받는다.
철분 부족, 빈혈, 단백질 부족, 식이 장애 등으로도 일시적인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머리카락이 빠졌을 때 모근에 작고 하얀 것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라. 이게 붙어 있으면 일시적인 탈모이다. 대머리로 진행되는 현상은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머리카락이 자꾸 가늘어진다면 비타민B 복합성분인 비오틴(biotin)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다. 이 영양제는 머리카락과 손톱을 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가 탈모 완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이 성분이 꼭 탈모를 방지해 주진 않는다. 하지만 비타민D는 모낭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지속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전형적인 대머리 전조 현상


남녀 모두 남성 호르몬에 의한 탈모증(androgenetic/androgenic alopecia)의 위험을 안고 있다. 대부분 성 호르몬의 변화로 생기는 증상이지만, 병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의 파생 물질이 모낭을 파괴함으로써 탈모증을 일으킨다. 여성 탈모는 대부분 머리 전체에서 골고루 진행된다.
남성의 대머리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진행된다. 대부분 두피와 머리카락 경계선에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 즉, 이마와 뒷목 부위에서부터 탈모가 시작된다는 뜻. 당뇨 역시 만성 탈모의 주요 원인이다. 혈액으로 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모낭이 약해지고 파괴돼 탈모가 진행되는 것.
남성 호르몬 탈모증을 위한 약은 이미 개발돼 있다. 미녹시딜(Minoxidil)이라 불리는 약이 대표적이다. 이 약은 모낭에 호르몬이 입히는 피해를 막아서 탈모의 진행을 멈추게 한다. 현재 미국에선 일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중이며 남성용 여성용이 따로 있다. 또다른 약으로는 finasteride이 있는데 이 약은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을 복용해 탈모를 막기도 한다. 

마르고 잘 부서지는 머리카락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묻어 있으면 머리카락이 모낭부터 빠지는 것이 아니라 머리칼이 부서지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부분 염색약 등의 화학 물질에 의한 것으로, 화학물질에 과다 노출돼 머리카락이 약해진 것이다.
그러나 병에 의해 머리카락이 약해진 것일 수도 있다. 코르티졸 흐로몬을 과다 분비시키는 쿠싱 병(Cushing's syndrome), 혹은 부갑상선 기능저하증(hypoparathyroidism) 역시 머리카락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 혈액 내 칼슘 수치가 떨어지고 인 성분이 늘어나 머리카락을 쉽게 부서지게 만든다. 이것이 더 진행되면 근육 경련이나 발작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한다. 이렇게 머리카락이 약해지면 피부 건조증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생활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오메가 지방산이나 견과류, 씨앗 기름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역시 비타민D와 칼슘 섭취로 완화 및 치유가 가능하다. 코코넛, 아보카도 등 자연 오일 성분이 담긴 헤어 제품을 사서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 깊숙히 스며들기 때문이다. 석유를 기반으로 한 인공 오일 제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원형 탈모증(Alopecia areata)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모낭이 수축돼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관자놀이 부위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머리 전체로 확대되며 눈썹 등 온 몸의 털이 다 빠지기도 한다. 원형 탈모증은 자가면역 질환에 의한 것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가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코르티존(cortisone) 약이 흔하게 처방된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는 바르는 약은 증상이 심할 경우 잘 듣지 않는다. 또한 미녹시딜도 역시 많이 추천된다. 미녹시딜은 머리가 빠르게 재생되게 만든다. 수개월 동안 반복 복용을 해서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듬과 가려운 두피


지루성 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이라 불리는 두피에 난 피부병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 피부병은 두피에 고질적인 염증을 일으켜 피부가 벗겨지게 만든다. 특히 기름이 많은 두피 부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에 상존하는 효모균이 과도하게 번식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문제는 두피에 염증이 생길 경우 더 많이 번식을 한다는 점이다. 즉, 악순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겨울에 가장 극성을 부리고 여름엔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 스트레스에 의해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증상에 가장 잘 듣는 약은 ketoconazole이다. 곰팡이 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이 탁월해 지루성 피부염에 잘 듣는다. 알약, 크림, 샴푸의 형태로 나온다. 니조랄이란 브랜드 명으로 잘 알라져 있다. 알약의 경우 부작용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두피에 염증이 있을 때 가장 빠르게 잘 듣는 것은 스테로이드 크림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크림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조직을 얇게 만들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특히 얼굴이 민감하게 작용하니 조심해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을 원천 봉쇄하는 좋은 방법은 마늘을 먹는 것이다. 마늘 성분은 피부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곰팡이 균 등이 번식할 가능성을 줄인다. 마늘을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냄새가 나기 때문에 마늘 성분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다. 

흰머리


스트레스나 정신적 충격으로 흰 머리가 생긴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엔 스트레스가 모낭의 멜라민 흡수력을 약화시켜 머리를 희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 기간에 멈춘 머리칼 성장이 다시 한꺼번에 자라기 시작하면 멜라민 색소의 부족으로 하얗게 자랄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스트레스에 의해 흰머리가 많이 자랐다고 생각한다면 요가나 명상, 스포츠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 것 같다면 부모님의 머리색은 어떻게 변했는지 묻는 것이 좋다. 흰머리의 대부분은 여전히 유전적 요인 때문에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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