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여행

4.로텐부르크의 마르그트 광장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8. 07:28

로텐부르크의 마르그트 광장

 

 로텐부르크의 마르그트광장

 로텐부르크의 마르그트광장

   로텐부르크의 마르그트광장

로텐부르크의 마르그트광장

 

 로텐부르크의 마르그트 광장

로텐부르크에 도착한 일행은 전용버스에서 내려 로텐부르크 도심의 중앙을 차지하는 마르그트광장으로 걸어가면서 인솔자의 설명을 들었다. 14세기 고딕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절충된 매력적인 건물이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시청사가 있다.
시청사가 시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에 서 있는데 높이 60m의 시청사 탑에 오르면 도시와 타우버 계곡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시청사 바로 옆에 있는 의원연회관 건물로 3층의 인형장식시계인 마이스터 트룽크 벽시계로 유명하다.
11,12,13,14,15시가 되면 시계 양쪽 창문이 열리면서 시장과 장군 인형이 나와 시장이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전쟁으로부터 로텐부르크를 구하기 위해 큰 잔으로 와인을 단숨에 마셔버린 시장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란다.마르크트광장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사진촬영도 하고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12시에 마이스터 트룽크 벽시계가 울리는 광경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그 광장에 모여 우리도 함께 구경하면서 사진촬영을 했다.
그 벽시계가 울리는 시간이 끝나자 곧 아름다운 건물들로 이루어진 옛 시가지를 따라 전용버스가 있는 곳으로 걸어서 이동하였다. 버스로는 10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에 도착하여 독일 식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수프, 감자를 으깬 음식, 쏘시지와 야채를 먹은 다음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먹었다.

로텐부르크의 마르그트광장


식사가 끝나 로텐부르크를 출발한 전용버스는 다시 고속도로 아우토반을 이용하여 뮌헨으로 향하였다. 독일인의 여름휴가는 일반적으로 31∼36일 정도란다. 요즈음은 휴가철을 맞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차량 때문에 고속도로 아우토반은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탄 전용버스는 예상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 했다. 뮌헨을 향한 버스 안에서는 지루한 시간이 될 뻔했으나 뮌헨과 관련된 영화 「황태자의 첫 사랑」을 시청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김혜선 양은 비디오를 틀어주었다. 그 영화를 감상하면서 달렸으므로 지루하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바이에른 주의 주도로서 독일의 경제도시, 뮌헨

독일엔 16개 주가 있다. 뮌헨은 바이에른 주의 주도이자 독일의 경제도시로, 이곳에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BMW 본사가 있고 또 올림픽이 열리던 때 이스라엘 선수들이 테러단에 의해 희생을 당한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또한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독일 제3의 도시로서 남부 독일의 중심 도시로 화려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지니고 있단다. 나치의 제1거점 지역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철저히 부서졌지만 현재는 화려한 향기를 다시 내뿜고 있는 도시다.
뮌헨, 이곳의 가이드인 이천수씨를 오후 4시에 만나기로 약속이 돼있었는데 그 약속된 시간보다 1시간 반이나 늦은 5시 반에 만날 수 있었다. 이천수씨는 뮌헨의 역사뿐만 아니라 독일역사 전체를 꿰뚫고 있는 듯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보이는 집하나, 동상마다 역사적 배경을 열심히 설명해줬다.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옛 도시 바이에른 왕국의 수도인 뮌헨에서 왕궁등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독일 뮌헨  레지덴츠 궁전의 역대 왕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는 호화로운 선조화 갤러리


바이에른 왕국은 서기 1000년대에서 나폴레옹에게 나라가 망한 1806년까지 850여 년을 독일남부 바이에른주와 오스트리아, 체코 등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수많은 유적들이 있다. 이천수씨 그는 노랑 우산을 높이 쳐들고 다니면서 본인을 「노란 민들레」라고 불러달라면서 시내 중요한 곳곳을 알아듣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줬다. 뮌헨의 어느 곳보다 마리엔 광장은 시의 제일 중심에 있는 광장으로서 차가 다니지 않는 바로 시민의 휴식처였다.
뮌헨의 중앙역에서 동쪽으로 약 1km지점에 자리하고 있고, 걸어서는 15분 거리에 있는 이 광장은 신시가지와 구 시가지의 중간에 펼쳐져 있다. 이 광장에 있는 신시청사는 1867∼1909년에 건축된 네오 고딕양식의 건물이다.
중앙의 종루에는 독일 최대의 특수 장치 인형시계인 글로켄슈필이 있다. 매일 11, 12시가 되면 사람 크기의 인형들이 나와 종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기 위해 광장 가득 인파로 메워진다. 뮌헨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신 시청사의 탑 꼭대기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또한 이 광장은 시내 주요도로의 기점이자 구시가의 중심광장이며, 이 지역의 보행자의 거리에는 아름다운 패션 점들과 레스토랑, 교회, 시장 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독일 뮌헨의 영국식 정원

 독일 뮌헨의 영국식 정원


우리 일행은 이곳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필자 부부는 물밀 듯이 밀려드는 수많은 관광객들 틈바구니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면서 지하철역에도 내려가 보기도 하고 여기저기에서 펼쳐지는 팬터마임 등 여러 가지 공연을 구경했다.
그 광장을 빠져 나온 일행은 중국음식점에서 중국음식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다. 저녁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우리는 이천수씨가 설명하는 독일의 역사내용을 더 들었다. 자기들끼리 싸우다 민족의 1/3이상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후발국 독일이 세계 일등 국가로 비집고 나오려는 과정에서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1,000만 명이나 되는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킨 게르만 민족이므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만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2차대전이 끝난 후 경제 부흥이 시작되면서 독일인들이 3D 업종을 기피하는 바람에 터키인들이 독일인들을 대신해서 3D 업종에 취업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당시 독일에 들어 온 사람들과 그 후예들이 무려 10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현재 독일에서 신나치즘(민족주의)을 부추기는 일부 세력들에 의해 터키사람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되고 있어 모두들 전전긍긍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 광부와 간호사가 낯선 독일 땅으로 와서 약소국의 서러움을 받으며 고생을 해왔다. 그 분들이 서러움을 받으면서 고생하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

 

     독일 뮌헨의 영국식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