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422.고운 사람아...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5. 21:37

                                       고운 사람아...

  


비울수록 채워지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
곱게 물든 한 잎 낙엽으로
다가 가고 싶은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겨울 향기 속으로
숲을 지나 깊어 가는 겨울 밤
한잔의 그리움으로 젖어드는 사람

그리움을 한껏 감춘 채
수줍은 미소로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