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호치민 나트랑여행

13.쉐라톤호텔에 가까운 곳, 나짱센터

달리는 말(이재남) 2021. 5. 21. 23:12

나짱센터는 별다른 쇼핑공간을 찾아보기 힘든 나짱에서 그야말로 단비 같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해변 쪽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다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한 두 번은 꼭 방문해보아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장소로 뽑힌다. 내부에는 쇼핑 공간 외에도 당구장, 볼링장,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비롯해 슈퍼마켓에는 베트남의 다양한 커피와 인스턴트 누들, 기념품 등이 구비되어 있어 이곳을 떠나기 전 마지막 쇼핑을 하려면 좋은 장소로 쉐라톤 나짱호텔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있다.

나트랑의 나짱센터 입구 필자가족

나트랑의 나짱센터 4층의 루나 라운지의 필자가족

 

점심식사를 하려면 3층의 레스토랑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오늘은 탑바온천에서 택시를 타고 이곳 나짱센터의 4층 루나 라운지로 올라왔다. 늦은 점심식사 시간이라 배가 고파왔는데, 해산물피자와 스파게티 그리고 스테이크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해변 바로 앞이라 위치적으로도 나무랄 데 없이 좋은 장소로서 수영장이 바로 앞이고 무엇보다도 나짱 해수욕장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음식을 먹으면서 바라보이는 바다건너 빈펄랜드의 마크,Vinpearl이 선명하게 바라보이는 장소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2층의 코코넛 마사지 샵에 들어가 1시간 동안 발마사지를 마친 가족은 택시를 타고 숯불구이로 이름난 락깐(Nac canh)레스토랑으로 향하였다.

나트랑의 나짱센터 4층의 루나 라운지의 필자가족이 주문하여 먹은 음식

나트랑의 나짱센터 4층의 루나 라운지의 필자가족이 주문하여 먹은 음식

 

레스토랑 근처에 도착했는데, 레스토랑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연기와 숯불냄새가 온 동네에 풍기고 있다. 가게 앞에는 오토바이가 있고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숯불구이를 맛있게 먹고 있다. 쇠고기, 닭고기, 큰새우를 시켜 숯불에 구워먹으니 당연히 맛있지만 약간의 양념이 되어있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나트랑, 숯불구이로 유명한 락깐 레스토랑

 

그리고 양고기와 함께 푸릇푸릇한 고추와 오이 비스무리한 야채가 함께 나왔는데 이게 구워도 아삭하고 향긋한 맛이 있다. 락깐에서 나온 필자가족은 또 택시를 타고 쉐라톤 나짱호텔로 돌아오자 곧 25층의 클럽라운지로 들어오니 620분이다. 맛있는 빵을 골라다 먹고 화이트와인을 마시면서 화목한 시간을 보낸다.

2320호실로 돌아온 필자부부는 여행기록을 남기고 카메라의 배터리 충전을 마치니 9시경이다.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났고 하루 종일 바쁘게 활동하였으니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