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내륙으로 둘러싸인 라오스의 여행(12)-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

달리는 말(이재남) 2013. 9. 27. 05:36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라오스 루앙프라방 왕궁박물관의 일부

 라오스 루앙프라방 왕궁박물관의 일부

 라오스 루앙프라방 왕궁박물관

 왕궁박물관(마지막 왕 시사왕웡의 동상)

 왕궁박물관의 입구 현지 가이드 탁과함께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

 

 

이번에는 부처님의 일생을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 사원을 구경하려고 옮겨갔다. 메콩 강변에 위치한 루앙프라방국립박물관을 막 지나 왓 마이 사원 입구에서 내렸다. 여러 겹으로 되어있는 사원의 붉은 지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사원은 18세기 후반에 건축된 것으로 라오스의 최고스님이 거주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본당입구의 기둥과 화랑에는 황금빛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조각되어있다. 1894~1947년 시절 이곳에 파방이 안치된 적이 있고, 새해의 행사, 삐 마이 라오(Pi Mai Lao)기간이 되면 지금도 왕궁박물관에 있는 파방을 이곳에 옮기고 물로 씻으며 소원을 빈다고 한다.

박진우 씨가 설명하는 내용을 들으며 여기저기 구경하고 기념사진도 찍어두었다. 넓은 사원이 아니라서 구경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으며 바로 옆에 자리한 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으로 걸어 들어갔다. 예전에는 왕궁이었으나 박물관으로 개조된 왕궁박물관은 루앙프라방 관광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외국귀빈이 메콩 강을 통해 직접 방문하기 편하도록 메콩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왼쪽에 동상과 왕립극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파방을 모셔두기 위해 만든 호파방이 있다. 정면으로는 박물관이 보였다. 왼쪽동상의 주인공은 왕궁박물관을 건립한 싯사왕봉 국왕의 동상이다.

그는 프랑스식민지 시대의 허수아비 국왕으로, 1904년에 왕궁을 건설하기 시작하여 20년 만에 완공했다. 왕궁은 라오스 전통양식과 프랑스의 보-아트(Beaux-Arts)양식이 혼합된 건물로 평면배치는 십자형의 크메르양식이다. 후에 증축과 개축을 통해 지금의 2중 십자가 모양의 건물모습이 만들어졌다.

1975년 라오스의 사회주의 혁명으로 와타나 왕은 북부라오스로 추방되어 동굴 속에서 비참하게 운명하였다. 그리고 왕궁은 박물관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왼쪽건물은 왕립극장으로 매주 월, 수, 토요일에 라오스전통무용이 공연된다고 한다.

왕립극장을 지나자 한쪽에 왕실전용 배가 전시되어있다. 크지는 않지만 왕족들이 메콩 강에서 사용했던 목선으로 추측된다. 박물관입구에서 직진하면 신발과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가방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박물관 안을 구경할 수 있는 함이 기다리고 있다.

박물관 안쪽으로 들어가 첫 번째 맞이하는 방이 바로 왕의 접견실이다. 왕의 접견실 옆에는 왕좌, 왕과 왕비의 침실, 응접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도시의 이름이 유래된황금불상 프라방을 포함하여 과거 라오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있다. 그뿐 아니라 왕궁에서 사용했던 물품, 외국으로부터 받아온 선물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