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163.눈처럼 내리는 비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4. 07:30

 

 







눈처럼 내리는 비
글/피아212
 


 
 
오늘
눈처럼 비가 내렸어요
 
하얗게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착해지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노라면
마음이 슬퍼진다지요
 
지금
눈처럼 비가 내리고 있어요
 
우울했던 마음이
하얗게 하얗게
눈으로 덮이고 있어요
 
금방이라도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설까
가만히 가슴이 설레입니다
 
눈처럼 깨끗하고 착하게
이 마음을 다스려
 
그대 오시는 날,
 
순백의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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