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105.★심겨진 그리움★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3. 07:46


 

★심겨진 그리움 ★이진화 시 

 

 

하늘에 심겨진 보석의 별들이

빛나는 얼굴로 다가오고

 

푸릇한 잔디에 심겨진

말간 아기 눈망울이 반깁니다

 

숲에 심겨진 풀벌레의 외치는 소리

스산스레 실실이 감겨 드리우고

 

서리도록 파란 하늘에 심져진

들국화가 가을 향기를 전해 오니

 

향기 속에 심겨진 그림움으로

한 잎 두 잎 마음 갈피에 쌓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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