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작약(Peony root, 芍藥)은 속명의 'paeony'는 그리스신화에서 이 식물을 약용으로 최초 사용한 'Paeon'의 이름에서 유래돼 줄기는 여러 개가 한 포기에서 나와 곧게 서고 잎과 줄기에 털이 없고 뿌리가 굵다. 잎은 어긋나며 밑 부분의 잎은 작은 잎이 3장씩 한두 번 나오는 겹잎이다. 윗부분의 잎은 3개로 깊게 갈라지기도 하며 밑 부분이 잎자루로 흐른다. 작은 잎은 피침형 또는 타원형이나 때로는 2~3개로 갈라지며, 잎맥부분과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1개가 피는데 재배한 것은 지름이 10cm 정도이다. 꽃 색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하며 많은 원예품종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까지 붙어 있고 가장 바깥쪽의 것은 잎모양이다. 꽃잎은 기본종이 8~13개이고 도란형이며 길이 5cm 정도이다. 수술은 매우 많고 노란색이며 암술은 3~5이고 뒤로 젖혀진다. 씨방은 달걀 모양이고 털이 거의 없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굽는데 내봉선을 따라 갈라진다. 종자는 구형으로 작은 콩알만한 크기이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내한성이 강한 여러해살이식물로서 향기가 강한 품종이 많다. 중부이북지방의 낮은 산지에서 자란다.
포기나누기로 파종 시 상처부위에 병균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베노람 수화제를 분의소독한 후 심으면 좋다. 대부분의 농가 재배는 포기 나누기로 하며 작약은 10월 초순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새 뿌리를 내리고 다음해에 지상부의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9월 하순~10월 초순이 파종 적기이다. 두둑은 120cm로 하고 줄 사이를 60cm로 하고 포기사이를 40cm로 심는다.
심은 후 겨울이 되기 전에 동해와 건조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싹 위에 흙을 약간 두껍게 덮어준다. 약재 생산 목적으로 심은 것은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대로 잘라 버리고 김매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적작약 계통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중남부지역이 재배에 유리하다. 고산지에 분포 자생하는 백작약 계통은 중남부 지역 재배가 가능하다.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은 식양토나 양토로 유기물 함량이 많은 곳이 좋다.
밑거름은 10a당 퇴비 1,500kg 이상, 깻묵 190kg, 계분(닭똥) 180kg을 주고 , 웃거름은 4월과 6월에 복합비료(10-10-11)를 25kg씩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파고 준다. 2, 3년차는 해빙기에 밑거름을 주고 웃거름은 1년차에 준해 준다. 생육 연수가 길수록 뿌리의 수량이 증가하나 재식 후 5년째의 뿌리는 속이 비는 현상이 나타나고 뿌리썩음 병이 많이 발생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수확은 3~4년차 가을 또는 봄에 하며, 4년 근이 수량과 약효 성분이 높다.(경기도농업기술원, 네이버 포토갤러리)
작약꽃(하늘정원 김병호)
작약꽃(하늘정원 김병호)
작약꽃(하늘정원 김병호)
작약꽃
작약꽃
작약꽃
작약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