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주는꽃

1.아름다움을 주는 꽃-바이올렛

달리는 말(이재남) 2007. 3. 23. 22:43

   

바이올렛
 
   


학 명 : Viola odorata L.
영 명 : Violet. Sweet Violet
원 산 지 : 유럽남부 , 서아시아
이용부위 : 꽃 , 잎

바이올렛은 제비꽃의 총칭이지만 유럽에서는 향기로운 제비꽃인 Sweet violet 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되어있다.
바이올렛은 장미, 라벤다 와 함께 대표적인 향수의 원료식물의 하나로서 지금도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는 향수 원료로서 대량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향기의 대명사 같은 제배꽃이다.
우리나라에도 제비꽃류가 많이 있지만 향기로운 것은 없으며 유럽에서는 바이올렛의 재배역사가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긴 세월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학명의 viola는 라틴어로서 제비꽃의 그리스의 옛이름 ion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ㅣ리스 신화에는 "제우스"가 "이오" 라는 처녀를 남몰래 사랑했는데 이것을 그의 처 "헤라" 가 질투하여 이오를 암소로 만들어 버렸다. 제우스는 그녀를 불상히 여겨 그의 여물로 이 풀을 만들어 주고 그녀의 이름을 따서 이 풀의 이름으로 삼았다는 이야기이다.
바이올렛 향기의 주성분은 palmone과 Eungenol을 주로 한 정유로서 violet oil이라하여 향수뿐 아니라 화장품의 부향제로도 쓰인다.  이 향기는 후각을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흰 바이올렛의 향기가 최고라 하며 코에 대면 멍해질 정도로 향기롭다. 그래서 불면증으로 괴로워 할 때 자기전에 이것을 관자놀이에 붙여두면 잠이든다고 한다.

나중에는 잎으로 바이올렛차를 만들어 불면증환자가 즐기는 음료가 되었다. 또 고대 로마인은 연회석에 나갈 때 바이올렛으로 화환을 만들어 머리에 쓰거나 목에 걸고 나가면 술에 취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하여 즐겨 썼다고 한다. 바이올렛 꽃의 청색즙은 산을 접하면 적색으로, 알카리에 접하면 청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여인들은 이 꽃에서 취한 염료를 눈위에 발라서 아이샤도우로 화장에 이용했으며 수면제로도 이용했었다.
바이올렛을 사랑한 대표적인 인물 중에 마호멧트는 바이올렛을 특히 좋아했는데 "내 종교는 다은 어떤 종교보다 낫다. 바이올렛의 향기를 다른 향기가 능가하지 못하듯이 이것은 한 겨울의 따뜻함, 한 여름의 시원함과도 같은 것이다." 라고 바이올렛 향을 높이 평가했다.
나폴레옹은 해마다 결혼기념일에 죠셉핀 왕후에게 바이올렛 꽃다발을 선물했다. 엘바섬에 추방될 때도 바이올렛이 꽃필 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공언했는데 그의 저지자들이 이 꽃을 동맹동지의 표시로 사용하여 암호로 썼다 한다. 황제가 섬을 탈출하여 파리의 왕궁에 입성할 때도 여인들이 바이올렛색의 가운을 입고 이 꽃을 한아름씩 안고 거리로 몰려들어 꽃잎을 비처럼 뿌렸다는 일화도 남아있다. 나중에 그의 추모추종을 근절하고 프랑스정부는 나폴레옹의 초상이나 바이올렛의 도안을 국법으로 팔지못하게 금했지만 바이올렛꽃을 피지 못하게 할 수 없듯이 이것 또한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1세가 향수광이었는데 그 당시 궁중이나 일반 가정에서도 자가증류실을 갖출 정도로 유행이었다 하며 증류하여 얻은 것을 향수, 화장수로 쓸 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이용했다. 또 바이올렛 시럽, 바이올렛 와인, 바이올렛 케익 등을 만들어 병약자에세 주기도 했으며 이 잎의 고약은 종기나 목이 아플 때 쓰는 약이었으며 꽃이나 잎을 달인 즙은 편도선염, 감기, 간질, 황달, 간장병 등에 쓰는 약이었다.
바이올렛 꽃에는 달콤하고 순한 짙은 향기 뿐 아니라 꿀이 많으며 잎과 꽃에 비타민C도 풍부해서 시럽은 호흡기계통의 질환인 기관지염, 후두염, 구내염, 거담제 등으로 쓰며 이뇨작용, 정혈작용, 완하작용과 함께 신경피로, 흥분 등을 풀어주는 진정작용도 한다. 현대에 와서는 항암제로서 폐나 소화기계통의 암에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 (saintpaulia) 주거생활의 개선과 함께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졌던 화초로 음지에 강하며 거의 1년내내 꽃을 볼 수 있어서 굉장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동안 품종별 수집 붐이 일었는데, 화분과 식물이 작아 좁은 공간장식에 알맞고 번식도 잘 되어 증식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생육온도는 15~25 ℃정도이며 습도가 60%내외의 상태에서 생육이 좋기 때문에 사람의 생활이 쾌적하게 느끼는 곳에서 잘 기를 수 있다. 건조에 강한 특징이 있어 그다지 많은 손질도 필요치 않다. 가정의 베란다 안쪽이나 거실의 창가에 여러개의 화분을 모아 놓으면 훌륭한 실내장식이 된다.
적은 빛에서도 잘 견디나 꽃을 피게하려면 여름의 레이스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빛 정도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빛이 모자라는 곳에서는 인공조명을 갖춰주어야 하는데 현관 등 어두운 곳의 조명을 겸해 '식물생육등'을 설치하여 기르기도 한다.거실의 탁자위, 주방이나 식당의 식탁위에 아주 잘 어울리며, 특히 꽃가루가 날리지 않으므로 우리생활 가까이 놓아도 좋다. 물주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샤워를 시켜 충분히 주되, 평소에는 될수록 잎에 물이 닿지 않게한다. 겨울에는 미지근한 물을 준다.

바이올렛(네이버 블로거 puruROOM) 바이올렛(네이버 블로거 puruROOM) 바이올렛(네이버 블로거 puruROOM) 바이올렛(네이버 블로거 puruROOM) 바이올렛(네이버 블로거 puruROOM)






관리법: 장미, 라벤더와 함께 화장수의 원료로 사용되는 바이올렛은 3~4월에 꽃에 피는 봄 화초. 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두고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최대한 뿌리 쪽에만 물을 주는 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