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호치민 나트랑여행 66

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베트남의 호치민과 나트랑여행

2. 호치민 시티의 떤선녓 국제공항 약 5시간을 비행, 호치민 시티의 떤선녓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23시 15분경이다. 입국수속을 마친 필자가족은 짐을 찾아 공항에 입점한 가게에서 베트남에서 사용할 현지 유심칩을 구입해 갈아 끼웠다.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싶다면, 데이터 로밍보다 현지 유심칩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유심칩을 쓴다는 것은 베트남의 현지 전화번호를 쓴다는 뜻이므로, 자신의 폰 번호를 유지하고 싶은 경우에는 1일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신청해야한다. 그 외 문자만 사용하길 원한다면 대부분의 폰이 국제간 자동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특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다. -호치민의 떤선녓 국제공항(국제선 터미널 내 체크인 카운터)- 유심칩을 갈아 끼운 후 밖으로 나와 큰 택시를..

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베트남의 호치민과 나트랑여행

1.여행의 출발 베트남은 북부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에서 경제와 문화의 수도인 호치민 시티까지 비행기로는 2시간, 기차나 버스로 2일이 걸릴 만큼 큰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 하면 생각나는 곳은 하노이, 하롱베이, 호치민 정도이였으나, 최근에는 다낭이 가족 휴양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베트남의 위치도와 지도- 물론 한 항공사의 적극적인 광고 덕택에 다낭은 숨은 진주 같은 베트남의 여행지로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여행객이 주목해야 할 베트남의 여행지로는 어디 어디가 있을까? 북쪽의 하롱베이와 하노이 일까? 아니면 베트남 전쟁의 중심지였던 DMZ에 가까운 중부의 후에, 다낭, 호이안 일까? 그곳이 아니라면 세계적인 여행 잡지,『트래블 앤 레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

34.베트남을 떠날 준비

여행을 시작한지 16일 째 되는 날로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7시에 아침식사를 하려고 메인 레스토랑으로 들어섰다. 어제보다 더 많은 서양인들이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후회 없는 마지막 아침식사를 하려고 다양한 음식을 골라다 먹었다. 베트남쌀국수를 맛있는 고추와 라임을 더하고 소고기의 고명을 더해 먹으니 더더욱 맛이 좋다. 베트남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음식이자 베트남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맛보아야 할 음식 1순위로 제일 먼저 꼽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쌀국수이다.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68층의 Bitexco의 입구- 쌀국수의 맛은 기본적으로 육수와 국수, 고명으로 얹히는 고기의 맛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침식사를 마친 필자부부는 이번 여행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

33.물가가 저렴한 베트남

-호치민 시티로부터 약 2시간거리,꾸찌터널에 숨겨둔 흉기- 꾸찌 터널 입구로 나온 필자가족을 이곳까지 대려다주었던 버스를 타고 호치민으로 돌아왔다. 신투어리스트 여행사 앞에는 오후 1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여행자거리에서 내린 필자가족은 데탐 거리에서 부이비엔 로드로 들어서 조금 앞으로 가면 오른편에 작은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Five BoyS Number One」이라는 신또를 만드는 가게를 찾아갔는데 오늘이 세 번째 방문한 날이다. 다양한 열대과일 중 원하는 개수만큼 섞거나 한 가지를 골라 주문한 재료로 그 자리에서 갈아주는데 맛도 그만이고 양도 많다. 주문하여 만든 과일 스무디를 받아들고, Cuc Gach Quan 레스토랑으로 찾아갔다. 늦은 점심식사 시간이다. 이 레스토랑은 유명한 배우 브래드..

32.꾸찌 터널(땅굴)투어

여행을 시작한지 열나흘 째 되는 날 아침은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했다. 6시 20분에 메인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 옆 화장실을 이용하여 이를 닦았다. 서둘러 택시를 타고 신투어리스트에 도착하자마자 버스 승차권을 받았다. -호치민 시티로부터 약 2시간거리,꾸찌터널의 나뭇잎으로 위장된 터널- 오늘은 꾸찌(Cu Chi)터널 관광을 떠나는 날이다. 꾸찌 터널투어는 메콩강 투어와 더불어 호치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어라고 한다. 8시 45분에 출발할 좌석 11번 부터 14번까지 차지하고 앉은 버스는 필자가족을 싣고 꾸찌 터널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한다. 물 한 병씩을 주더니 꾸찌터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베트남인 인솔자겸 가이드는 유창한 영어로 꾸찌 터널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 -호치민 시티..

31.아들가족이 귀국하는 날

여행을 시작한지 열사흘 째 되는 날 아침을 맞은 5시 반경 잠자리에서 일어나 준비를 하고 7시에 M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이곳 레스토랑은 먹을 것이 풍부하다. 방 번호를 확인시켜주었더니 8명이 식사할 수 있는 좌석을 만들어 주었다. 콩이 들어있는 볶음밥에 오므라이스, 요리한 강낭콩, 도마도, 양파, 버섯 외의 몇 가지 야채를 버무려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니 제법 맛있다. 빵 한 조각과 연어 한 덩어리와 야쿠르트를 더 갖다가 먹고, 몇 가지의 과일을 더 먹었더니 만족할 만큼 충분한 아침식사가 됐다. -Le Meridien Saigon 호텔 12층 26호실, 스위트룸의 응접실- 딸은 며칠 전부터 2002호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바꾸어야겠다고 필자에게 말을 했었는데, 아침식사를 마치고 2002호실로 돌..

30.라이스페이퍼와 코코넛 캔디

달구지를 타고 도착한 코코넛농장에서 사탕수수를 기계로 짜서 추출한 사탕수수 물을 주문하여 마셨다. 몇 년 전 이집트의 에드후를 여행할 때 마셔보았던 사탕수수 물이 머리에 갑작스럽게 떠오른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이곳에서 생산하는 쌀을 맷돌에 갈아 솥에 찐 다음 마치 종이처럼 얍개 펴 햇볕에 말리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곳에서 만들어진 라이스페이퍼를 판매하고 있다. -메콩델타의 주변 건물과 조랑말이 끌고달리는 소달구지- 또한 코코넛열매에서 추출한 액체를 이용하여 캔디를 만드는 과정의 설명을 들으며 만들어진 캔디를 시식해보니 먹을 만 했다. 신기하게 여긴 손자와 손녀가 라이스페이퍼나 코코넛캔디를 갖고 싶어 했기 때문에 몇 개씩 구입했다. 이 메콩강 투어는 자연 풍경만으로도 심신이 편안해진다. -메콩델타 Co..

29.메콩강 델타투어

1월 23일은 여행을 시작한지 열하루가 흘러가고 이제 열이틀 째 날로 접어드는 오늘은 메콩강 델타투어를 떠나야하므로 6시 30분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40분에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여행자거리로 향하였다. 신투어리스트 여행사에 도착, 신고를 했더니 여행사 앞에 세워둔 1번 버스를 타야한단다.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은 20분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 -호치민 시티의 Le Meridien Saigon 호텔 주변- 일주일 전 2층에서 점심식사를 했었던 김 카페를 찾아가 그때 잃어버렸던 손녀, 이서인의 모자가 혹 있을까 알아보았는데, 분실물이 없단다. 오렌지, 수박, 망고로 만든 신또 6개를 주문하여 마시고 1번 버스에 탑승했다. 가족의 좌석번호는 31번부터 38번까지인데 여덟 좌석을 차지하고 앉은 버스는..

28.빈컴 센터의 빈마트

-중앙우체국으로부터 점심식사를 하려고 찾아간 Quan 94레스토랑- 필자가족이 찾아간 Quan94 레스토랑은 통통한 게살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 레스토랑은 건물의 2층에 있다. 입소문을 타고 한국인 여행자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콴 94는 게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로 유명해졌다. 게살을 통통하게 넣어 튀긴 스프링롤부터 게살 듬뿍 볶음밥, 게살 튀김 등이 특히 맛이 있다. 필자가족은 정말 통통한 게살을 주문하여 푸짐한 요리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밖으로 나와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쉐라톤 사이공호텔을 조금 지나 사이공 해리티지스파 마사지 샵 안으로 들어갔는데, 깔끔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로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한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가격에는 봉사료..

27.악마같은 얼굴을 한 택시운전기사

우체국 앞에는 손님들을 태우려고 택시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필자가족이 앞에 보이는 택시를 타려고 하자 이곳을 서성이던 다른 택시기사가 우리를 자기차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한다. 친절한 택시기사인줄알고 문을 열어주는 택시 안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들어가 앉아 점심식사를 하려고 Quan94라는 레스토랑을 향하여 달려갔다. 레스토랑 앞에 막 내리려는데, 뒷좌석에 앉은 딸이 택시비를 지불하려고 하자 내리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요금을 요구하며 악마 같은 얼굴을 하고 윽박지르며 덤비고 서있다. -Quan94 레스토랑을 찾아가는 길- 아들과 필자가 이 택시기사를 앞뒤로 막아서며 필자의 카메라로 운전기사의 얼굴을 촬영하려고 할 때 처음에는 손바닥으로 카메라를 막으며 저항했으나 사진이 찍히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