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를 타고 옮겨 다닌 쇼핑센터와 레스토랑
오랫동안 걸었더니 서인이는 다리가 아프다며 업어달라고 아들에게 때를 쓴다. 도중에 화장실을 들리기도 하며 걷고 또 걸어서 선착장에 도착했다. 어둠이 짙게 드리울 즈음 쉐라톤 호텔 방향의 배를 어렵게 탈 수 있었다. 배안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승객들로 매우 혼잡하다.
13번의 선착장을 떠난 배는 3번의 선착장, 씨 프라야에 도착할 때까지는 돛대기 시장처럼 시끌벅적한 배안에서 참고 견뎠다. 호텔에 도착한 필자가족은 짐을 1809호실에 내려놓고 Magic Masage Shop을 찾아갔다. 마사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손자와 손녀 그리고 필자 등 4명은 발마사지를 받고 먼저 밖으로 나왔다. 어린이들에게는 먹는 즐거움이 최고다. 손자와 손녀에게 먹을 것을 사서 먹인 다음 1809호실로 들어왔다. 9시쯤에야 전신마사지를 마친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딸과 아내가 호텔에 도착하였다. 샤워를 끝내고 여행이야기를 정리했더니 시계바늘이 11시를 넘기고 있구나! 아~ 피곤하다. 피로를 잘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는 하룻밤을 푹 잘 자는 것이다.
2013년 1월 6일, 여행을 시작한지 나흘째 되는 날 태국 방콕의 아침을 맞는다. 어젯밤은 잘 잤다. 그래서인지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 호텔 로비의 왼쪽으로 20m 쯤의 River City 건물 앞, 거리음식점에서 어제 아침에 먹었던, 닭 꼬치, 싸테 8개와 찰밥 4봉지를 구입하여 1809호실로 돌아왔다.
컵라면 5개를 곁들여 먹으면서 밥을 라면에 말아먹으려는데 밥이 부족하다. 3개를 더 사왔다. 바나나와 망고를 나누어 먹고 내린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어린이수영장에서 놀던 손자와 손녀가 1층 수영장으로 옮겨왔다. 수영하는 손자와 손녀의 귀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가지고 1808호실로 올라왔다.
12시경에는 Royal Orchid Sheraton 호텔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짐정리를 했다. 이곳 방콕도 지역에 따라 숨 쉬고 있는 문화가 다르다. 차오프라야 강을 중심으로 수많은 특급호텔들이 들어차있는데, 그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보트와 다른 수많은 보트들이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일단 보트를 타고 옮겨가면 쇼핑센터 및 레스토랑이 즐비하여 사람 사는 또 다른 모습이 그려진다. 가정에서는 좀처럼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볼 수가 없는 반면에 길거리 음식들이 다양하여 양손에 음식을 들고 다니며 먹어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는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태국 방콕 차오프라야 강가의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태국 방콕 차오프라야 강가의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태국 방콕 차오프라야 강가의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태국 방콕 차오프라야 강가의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차오프라야 강가의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에서 내려다본 강의 모습
차오프라야 강가의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에서 내려다본 강의 모습
차오프라야 강가의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에서 내려다본 강의 모습
차오프라야 강건너 건물
차오프라야 강건너 건물차오프라야 강 물고기의 밥을 던저주니 모여드는 물고기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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