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 공동묘지와 제쓰 전쟁박물관
『죽음의 철도』라 불리던 태국과 버마간 철도 건설에 동원되었다가 그들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강제노역을 이겨내지 못하다가 죽은 6982명의 영령들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연합군에 의하여 말라카 해협과 싱가포르 해안을 잇는 수로와 항공로가 끊기게 되자 일본군들은 그들의 물자를 이동시킬 수단으로 육로를 이용하게 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현재의 죽음의 철도와 콰이강의 다리가 놓이게 된 것이다.
이렇게 희생된 연합군 병사들의 시체를 매장한『연합군 공동묘지(Kanchanaburi War Semestery)』의 안으로 들어갔다. 많은 세월이 흘러갔는데도 묘역의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다. 이곳에서 돌아가신 영령들이 편안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명복을 빌고 싶어졌다.
연합군 공동묘지를 나와 승용차를 타고 『제쓰 전쟁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제쓰 전쟁 박물관(JEATH WAR MUSEUM)은 세계 제2차 대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 제쓰 전쟁박물관은 1977년에 전쟁포로들의『Wat ChaiChumphon 포로수용소』의 막사를 재건축한 것이다.
이곳은 1942~43년 전쟁당시 죽음의 철로를 건설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포로들의 작업도구나 생활상, 각종 전쟁기록 자료들이 보관되어져 있다. 반드시 보아야 할 것으로는 사진자료들이 전시된 대나무 막사가 있다. 이곳은 전쟁 당시 포로들이 사용했던 작업도구와 전쟁기록의 자료들의 수집품들이 있어서 포로들의 생활상을 잘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또 태국인과 전쟁포로들이 직접 촬영한 실제상황을 찍은 사진들도 있었다. 처음의 일본군은 사진촬영을 허용했다. 그러다가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으려는 그들의 의도 때문에 나중에는 사진촬영을 금지시켰다. 여기에는 전쟁포로들이나 친척들, 친구나 포로들의 인터뷰내용을 작가들이 쓴 많은 글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포로들이 사용한 권총이나 칼, 헬멧, 수통 등의 유품이다. 여기에는 태국과 버마간의 전쟁물자 수송을 막으려고 다리와 철도를 파괴하기 위해 투하한 커다란 불발탄이 전시되어 있다.
제쓰 전쟁 박물관(JEATH WAR MUSEUM)의 제쓰(JEATH)는 당시 포로들의 국적인 Japan(일본), England(영국), America(미국), Australia(호주), Thailand(태국), Holland(네덜란드)의 앞글 자를 따다가 전쟁의 참혹함을 되새기도록 DEATH(죽음)를 연상하는 이름을 지었다.
전쟁이 끝난 후 태국의 스님, 차이춤폴 사의 현 주지스님의 노력으로 이곳에서 죽어간 수많은 포로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1942년부터 이 박물관이 건립되었단다. 일본 사람들의 만행이 이곳에 여실히 드러나 보이는 곳이다.
칸차나부리 콰이강의 다리 주변 모습
칸차나부리 콰이강의 다리 주변 모습
칸차나부리 콰이강의 다리 주변 모습
칸차나부리 콰이강의 다리 주변 모습
칸차나부리 콰이강의 다리 주변 모습
칸차나부리 제쓰 전쟁박물관(Jeath War Museum)
칸차나부리 제쓰 전쟁박물관(Jeath War Museum)
칸차나부리 제쓰 전쟁박물관(Jeath War Museum)
칸차나부리의 제쓰전쟁박물관(콰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철도를 건설할 당시 현장의 참혹했던 상황)
칸차나부리의 제쓰전쟁박물관(콰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철도를 건설할 당시 현장의 참혹했던 상황)
칸차나부리의 제쓰전쟁박물관(콰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철도를 건설할 당시 현장의 참혹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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