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내륙으로 둘러싸인 라오스의 여행(13)-노을에 물드는 일몰을 구경하려고 올라간「푸시」산

달리는 말(이재남) 2013. 10. 1. 06:19

                                                              

 푸씨산에서 만난 불상-더 이상 침범하지 말라는 부처님의 모습

 루앙프라방 일몰을 감상하려고 올라간 푸씨산에서 만난 불상

 일몰을 감상하려고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일몰

 일몰을 감상하려고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일몰

 일몰을 감상하려고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일몰

 일몰을 감상하려고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일몰

 일몰을 감상하려고 푸씨산 정상에 올라간 관광객들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루앙프라방의 모습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루앙프라방의 모습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루앙프라방의 모습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루앙프라방의 모습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루앙프라방의 모습

 

         노을에 물드는 일몰을 구경하려고 올라간푸시」산

 

 


5시에 가까워오니 온통 큰 길이 야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약속된 장소, 왕궁박물관 입구에서 박진우 씨를 만났다. 왕궁박물관 입구의 길 건너 맞은편 언덕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푸시 산의 꼭대기에 다다른다. 이 산은 루앙프라방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의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잘 보이는 황금색 탑이 서있다.

루앙프라방 최고의 전망대, 푸시 산에 오르기 위해 5시에 만나 328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숨이 차오르고 땀이 났다. 정상에는 황금색불탑, 탓 좀씨(That Chomsi)가 28m 높이의 대형불탑이 서있다. 힌두교의 메루산을 형상화한 신성한 언덕으로 여겨져 라오스사람은 물론 필자 같은 나그네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불탑 옆 기슭의 풍광이 매우 좋은 곳에 자리를 잡으니 시내를 한 눈에 잘 바라볼 수 있고 아름답다는 일몰의 모습도 잘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앞 메콩 강과 지류인 남캄 강이 합쳐져 흘러가고 멀리 비행장도 보인다. 남캄 강 저 끝머리에 황금빛불탑이 눈에 들어왔다.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큰 불탑은 평화의 탑이란 뜻을 가졌단다. 수많은 아름다운 집들 뒤로 푸른 숲이 시내를 감싸고 있고 한 폭의 풍경화처럼 보인다. 또 수많은 사원과 왕궁 등 천년고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듯하다.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의 루앙프라방이 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루앙프라방을 세계 사람들은 첫 번째로 가고 싶은 도시로 꼽곤 한다. 뽑힐 만 하다는데 이의가 없을 듯했다. 메콩 강 저 멀리 산들이 보이고 그 산 너머로 태양이 사라지는 일몰을 구경하며 카메라에 담고 싶다. 필자도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일몰의 순간을 놓칠세라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다.

시가지풍경이 노을에 물드는 저녁, 태양이 산 뒤로 숨어버리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올라오는 길과 다른 북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려가는 언덕에도 황금빛의 서있는 불상, 앉아있는 불상과 와불 상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가하면 불상이나 사원으로 연결되는 통로의 양쪽에는 용이 기다랗게 조각되어있고, 왓 파푸타밧 사원으로 가는 길에는 부처가 도반에게 설법하는 모습이 부조되어 있었다. 바위동굴 아래 재미있는 불상 앞에 기도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들어가는 양쪽 난간의 통로에는 화려한 황금빛의 용이 부조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