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휴가

33.제주도의 산업구조

달리는 말(이재남) 2020. 11. 11. 19:16

제주도의 산업구조  

경제활동 참가인구(2014년 기준)가 약 32만여 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68%에 이르러 전국 평균 62.4%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산업구조면에서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들과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2014년 취업자 구성비를 기준으로 보면 각각 16.8%, 4.1%, 79.1%를 나타낸다. 이를 전국 구성비와 비교해 보면, 3차 산업은 전국 평균과 유사한 비중을 보인다. 1차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2차 산업은 대단히 취약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관광산업과 함께 제주지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양대 축을 형성했던 1차 산업은 최근 그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3차 산업에 비해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제주지역의 1차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귤이 시장 개방과 과잉생산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서귀포항의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주변

서귀포항의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주변

서귀포항의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주변-

 

경지 면적(2013년 기준)62856이며, 이중 논 면적은 32에 불과해 거의 전적으로 밭농사에 의존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농업은 1970년대 이후 커다란 구조조정을 경험하였는데, 1970년에 재배면적이 25032로 가장 컸던 맥류는 2013년에 1,024로 감소했으며 고구마·유채 등도 재배면적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감자·마늘·당근·양배추 그리고 화훼류 등은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1960년대 후반 농어민 소득증대특별지원사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한 감귤산업은 1996년의 경우 36055호의 농가가 25802의 면적에서 연간 약 60t을 생산해 6000억 원 정도의 조수입을 올린 적도 있으나 이후 재배 면적과 조수입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서귀포항의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주변

서귀포항의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주변

-서귀포항의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주변-  

2014년에는 2545의 면적에서 약 69만 톤을 생산하였다. 최근에는 감귤의 대체 작목으로 녹차, 더덕, 그리고 한라봉과 용과 등 다양한 열대작물의 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산림면적은 87837(2013년 기준)로서 전체 면적의 47%를 차지하며, 이중 사유림이 약 60%이다. 임상별로는 임목지가 약 73%이며 이중 활엽수가 47%로 주종을 이룬다. 임산물 생산은 퇴비·사료 등 농용자재 생산과 목재 등 용재생산이 다수를 차지하며, 그밖에 산나물·표고버섯 등이 주요소득원을 이룬다. 제주도해역은 난류인 쿠로시오해류의 지류와 한류인 황해해류 등 여러 수괴의 영향을 받아 각종 어류의 회유로 및 월동장이 되어 다양한 수산자원이 풍부하게 분포한다대부분 소형 어선에 의존하는 연근해 어업이 주종을 이루는데 성산포·서귀포·한림을 거점으로 하는 옥돔·복어·갈치 잡이, 추자도를 중심으로 하는 조기·삼치 잡이, 그리고 전 연안에서 오징어·갈치 잡이가 활발하다. 마을어업은 전체 어업종사자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약 4,000여 명(2013년 기준)의 해녀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데, 이들은 마을 어장에서 소라·전복·우뭇가사리··성게 등을 채취한다.

한라산 등산로

-한라산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