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휴가

20.용담댐 공원의 물 홍보관(물문회관)

달리는 말(이재남) 2020. 9. 28. 07:18

용담댐 공원의 물 홍보관(물문회관)  

용담댐을 만든 때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호수 안에 별다른 시설물들이 들어서지 않아, 오히려 자연스러운 풍경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용담호반 여러 곳에 망향의 동산이 세워져 있다. 수몰된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것으로 대개 조망이 좋은 둔덕 위에 꾸며져 있다. 망향의 동산 중에도 용담대교 북단의 용담 망향의 동산이 가장 조망이 좋다. 용담호 중앙부쯤에 위치해 동서 양쪽으로 호수물이 보이며 마을에 있던 목제 정자인 태고정(太古亭)은 짜임새 있는 목조건물로, 1752년 건립된 것을 1998년 현 위치로 이전해 놓았다.    

-용담댐 환경조각공원의 희망의 연주-

 

2용담댐 공원에는 물 홍보관(물문회관)이 있는데 이곳은 물과 사람과의 여러 관계를 알려주는 곳으로,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볼 만하다. 이 물문회관은 용담댐 주변의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디지털생태정원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용담댐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층은 주민친화공간으로 북카페, 특산물홍보관이 구성되어 있어 편안한 공간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용담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느낄 수 있게 마련되어있다용담호 주위에는 또한 전국적 관광명소로 자리를 굳힌지 오래인 마이산과 운일암, 반일암 계곡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진안은 관광객들의 힐링을 위해 편히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용담호가 품고 있는 용담댐으로 유명하다. 익산에서 출발한 필자가 탄 승용차는 대아수목원을 지나 용담댐을 향하여 달리는 중에 여름휴가를 즐기려고 수많은 차량으로 모여든 휴양객들이 꽉 들어찬 개울의 부남강변유원지에 설치해놓은 편의 시설에서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였다승용차가 달리다가 멈추어선 곳, 머루랑 다래랑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필자가 구입하여 나누어 먹으며 잠깐 휴식시간을 가졌다. 출발한 일행을 태운 승용차는 운일암 반일암의 계곡으로 진입했다. 이곳은 기암절벽에 옥수천산(玉水靑山)천지산 수가 신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빚어낸 곳이 바로 운일암 반일암이다.

용담댐 환경조각공원

용담댐 환경조각공원

용담댐 환경조각공원

-용담댐 환경조각공원-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정천을 거쳐 24km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쪽 주자천 상류를 따라 2km 올라갔더니 운일암 반일암의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운일암 반일암을 막 지나니 용담댐의 물을 이용하여 설치해놓은 분수대를 만나는데 이곳에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즐거운 물놀이하는 모습이 보인다. 조금 지나 용담댐 물문회관이 있는 건물입구에 주차를 하고 승용차 밖으로 나오니 용담댐의 환경조각공원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이 공원에는 용담댐 정상과 좌안 광장일원에 일상속의 폐품을 활용한 조각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웅휘 조각가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주제를 담아 제작한 이 작품들은 댐 정상의 경치와 어울려 용담댐만의 특색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공원의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조각 작품을 구경하면서 카메라에 담고 물문회관 안으로 들어간다. 이 물문회관 안에는 물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페루의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선을 이루는이구아수 폭포, 칠레남단의 얼음으로 가득한빙산외 다수의 작품을 사진으로 재현한 사진들을 감명 깊게 감상하고 밖으로 나왔다.   

용담댐 공원의 분수

용담댐 공원의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