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5. 18:05
Garden at Sainte-Adresse / 모네 1867 Oil on canvas 98.1 x 129.9 cm (38 5/8 x 51 1/8 in.)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인연 (因緣)
글 / 피아212
미지의 사이버공간에서
오다 가다 스치다
눈길 주게 된 그대
마음으로 얘기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았어요
마치 저를 향한 속삭임 같아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듣고
시간을 잊으며 시간을 살았지요
하늘을 온통 흐리며 퍼붓는 빗줄기에
마음이 하냥 젖어 가면서도
그대 옆에 있는 것 같은 마음은
오히려 젖은 행복으로 채워졌지요
우연이 필연으로 느껴지면
인연이 시작되는 것 인가요 ?
작은 숨결 하나에도 가슴 떨려 오는 것은
사랑의 시작을 말하는 건가요 ?
눈길 닿는 곳마다 그대 모습 떠오르면
그대 향한 그리움 인가요 ?
가슴 속이 비워지며 바람이 지나가면
그대가 보고싶다는 외침인가요 ?
비워지며 채워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숨어있는 보물은 무엇인가요
함께 있음을 느끼며
서로의 가슴에 물들어가는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詩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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