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334.백목련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5. 10:05 백목련깊은 밤 처마끝소복단장곱게 피어난 목련 송이길고 긴 가지마다숨찬 세월 눈물 고여피어 났을까꽃샘바람 시샘하듯하이얀 속곳 입고 피어꽃망울 그리움 속에서러움 가슴 쌓인 밤청마루 뒷쪽창에 눈물 고이고하이얀 신부의 면사포벗겨지겠네 그려. 김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