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315.풍교 근처 강 위에서 하룻밤 자며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5. 09:31
풍교 근처 강 위에서 하룻밤 자며
장계<풍교야박> : 장계는 당나라 때 시인.
張繼<楓橋夜泊> : 풍교다리 아래서 하룻밤을 자며
번역 : 청계자
월락오제상만천 : 달 지고 까마귀 지저귀고 서리 내리는 밤에
月落烏啼霜滿天,
강풍어화대수면 : 강가 단풍, 어부의 등불보며 겨우 잠들었데.
江楓漁火對愁眠。
고소성외한산사 : 멀리 고소성 밖에 자리잡은 한산사 절에서
姑蘇城外寒山寺,
야반종성도객선 : 밤중에 나는 종소리 나그네 배까지 들리네.
夜半鐘聲到客船.
*고향을 떠나 유랑하는 나그네의 고독과 근심이 서려 있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