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125.고유의 명절 한가위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3. 08:22 고유의 명절 한가위 고유의 명절 한가위 / 전영애·시인 동심의 그리운 시절 철없이 명절 되면 새옷 사 주지 않을까 냉가슴 앓던 그리움 새록새록 피어나는 까닭은 세월 흐른 탓이겠지 디딤 방앗간 분주하고 불린 쌀 소쿠리에 담아 아낙 머리 위에 얹고 동네방네 시끌벅적 잔치 분위기 된 추석명절이었다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산과 들녘의 풍경 땀 흘린 보람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 장작불 지피고 솥뚜껑 위 지짐 부치는 냄새 채반 위 가지런히 장식해 낸다 (전영애·시인, 1954-) http://kr.blog.yahoo.com/kdm2141/26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