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2. 19:25

행복

 

 

 


                                                Autumn/뮈샤



행복

글/피아212


맑고 푸르른 하늘을 이고
단풍나무 아래에 앉아

무심히 지나가는 바람을
가만히 느껴본다

맛있는 오곡밥으로 채워진
육체에
영혼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배고픈 고통만이
배부른 즐거움을 가질 수 있으니

하늘 아래 이 보다 더 높은
행복이 있으랴

가을의 행복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詩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