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51.장미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2. 08:02
장미 이진화문집 중에서
꽃 중의 꽃 장미는 아직도
단장하느라 못 나오고 있는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봄꽃들
선을 보이고 간 지 언제던가
요염한 붉은 입 벌리며 가시 품고
누구의 마음을 울리려나
가시가 있어도 좋아
그것이 너의 매력이 아니던가
황홀한 너를 품을 순 없지만
너의 붉은 마음을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