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
53.건강하게 살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상식(4)-아스피린(심장병, 뇌졸중 예방 효과)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25. 16:52
잠자기 전에 양손을 모아 비비면 숙면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것은 휴식과 수면이다. 건강에 관해 많은 사람에게 물어보면 아마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직장이나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가 없다.
이런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면 숙면할 수가 없게되므로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모처럼의 휴일을 하루 종일 잠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이와 같은 현실 때문인 것이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그날 하루의 피로가 깨끗이 풀려 다음날 일을 할 때 덜 피로해진다. 그러므로 수면 시간이 길고 짧은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가 않다. 얼마나 숙면을 취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손바닥 비비는 방법은 양손바닥을 강하게 비벼준다. 그렇게 하면 얼마 안 있어 손바닥 전체가 따뜻해지면서 붉은 빛이 될 것이다. 이것은 손바닥의 혈관이 자극을 받아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내장의 혈액 손 환도 좋아져 몸 전체가 따뜻해짐을 느낄 것이다.
잠자기 전에 1∼2분 정도 이부자리에 누워 실시한다. 그러면 밤새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날 아침 가뿐한 몸으로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수면 시간이 짧더라도 숙면을 취했다면 얼마든지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가 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자극 법이 최고임을 알아두어야 한다. -한의학 박사 은종원-
4. 아스피린(심장병, 뇌졸중 예방 효과)
뇌졸중과 심장병은 한국인의 최대 사망원인이다. 우리 나라 사람 3명 가운데 1명은 이들 질환으로 생명을 잃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뜻밖에도 아스피린의 복용을 권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굳지 않게 하는 抗(항)응고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엘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내린 처방도 하루 한 알 아스피린을 복용하라는 것이었다.
아스피린의 항 응고작용이 잘못 알려진 것도 많다. 가장 큰 오해는 이미 이들 질환에 걸린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예방목적으로 복용해도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예방의학교실 찰스 헨켄스 교수 팀은 미국의사 2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5년간 조사한 결과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 평소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이 44%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병에 대한 아스피린의 예방효과는 이미 이론의 여지가 없는 정설로 인정되고 있을 정도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정의 교수는 "40세 이상의 남성, 50세 이상의 여성 중 집안에 심장병 환자가 있거나 현재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위험요인이 한 개 이상 있으면 의사와 상의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고 권유했다. 뇌졸중의 경우는 조금 복잡하다. 심장병에 비해 예방효과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위험인자가 있다고 바로 아스피린 복용을 권유하진 않는다. 그러나 서울중앙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는 "뇌졸중을 예고하는 일과성 뇌허혈증을 경험했거나 뇌혈관초음파 등 각종 검사에서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혀져 있는 것이 발견되면 뇌졸중 예방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
일과성 뇌허혈증이란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졌다, 회복되는 현상으로 이 증상이 잦아지면 가까운 시일 안에 뇌졸중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순간적으로 힘이 쭉 빠지거나 잠깐 한 쪽 눈이 잘 안보이고 말이 잘 안 나오며 신체 한 쪽의 감각이 둔해지면 일과성 뇌허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혈관이 막히지 않고 터져 일어나는 출혈성 뇌졸중엔 오히려 아스피린은 금물이다. 또 심장에서 떨어져 나온 혈관부스러기가 뇌혈관을 막아 생긴 뇌졸중엔 효과가 약하다. 이들은 전체 뇌졸중의 30% 정도이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해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목적의 아스피린은 대부분 평생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아스피린이 일으키는 위장장애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경우엔 위장장애는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박교수는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목적의 아스피린 복용 량은 100mg(보통 아스피린 복용 량의 5분지 1)에 불과하며 그것도 하루 1회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진통이나 해열을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의 양보다 적어 위장장애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 정확한 국내 통계는 없으나 아스피린 복용으로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인구가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高(고)위험군의 경우 의사와 상의해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홍혜걸: 기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