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117

38.스코틀랜드(Scotland)

스코틀랜드(Scotland) 글래스고 조지 스퀘어(George square)의 증기기관차를 만든 제임스 와트 남으로는 잉글랜드 최북부의 노섬벌랜드 주(州) 및 컴브리아 주와 인접해 있고, 동으로는 북해, 서쪽으로는 대서양을 앞에 두고 있으며, 남서부에서는 북(北)해협을 사이에 두고 북(北)아일랜드와 마주보고 있다. 지리적으로 북부에서 남부를 향해 하일랜드·롤 랜드·서던업 랜드로 갈라져 있으며, 인구의 대부분은 동부 해안지대로부터 롤 랜드에 이르는 평야부에 모여 산다. 북부와 서부의 해안선이 길며, 헤브리디스 제도·오크니 제도·셰틀랜드 제도를 비롯하여 800개 가까운 유인도·무인도가 있다. 처음에는 픽트인(人)과 스코트인으로 대별되는 켈트계(系)부족들의 소왕국이 몇 개 있었으나 11세기까지 스코트인의 지배..

36.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윌리엄 워즈워스(1770. 4. 7~1850. 4. 23)는 1770년 4월 7일 영국 컴벌런드 호수지방의 북서부 끝자락에 자리한 코커머스라는 유서 깊은 소도시에서 변호사의 5남매 중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워즈워스는 펜리스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후 코커머스 그래머스쿨에 입학했지만 채 여덟 살도 되기 전에 어머니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레이크 디스트릭트 글래스 미어는 한없이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18세기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열세 살 때인 1783년, 그의 아버지 또한 세상을 떠났다. 조실부모의 경험과 아끼던 누이동생 도로시와 이별한 경험으로 인해 그는 뒷날 자신의 시에서 빈번히 가족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1787년..

37.변덕스런 영국 날씨

변덕스런 영국 날씨 영국 사람들의 대화에서 날씨 이야기는 제일 위력적인 무기 가운데 하나가 된다. 영국의 날씨는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만큼이나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다. 지리적 위치 때문에 영국날씨는 수시로 변덕을 부리며 그래서 야외행사를 계획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된다. 윈더미어 마을 윈더미어 마을 이런 날씨 아래서 수백 년 동안을 살아온 영국인들조차도 날씨의 변덕 앞에서는 당혹해 하는 것 같다. 눈이 내리면 온 나라의 교통시스템이 순식간에 마비상태에 빠지기 일쑤다. 마치 온 나라를 뒤져도 눈 치우는 삽 한 자루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봄이 되면 갑작스레 불어난 물이 넘쳐서 사람들을 연례행사나 치르는 것처럼 지붕꼭대기로 올라간다. 또 아름다운 가을의 낙엽은 기차운행을 막아버리곤 한다. 늦..

35.호수 관광의 거점, 보네스 부두(Bowness Pier)

호수 관광의 거점, 보네스 부두(Bowness Pier) 윈더미어호수는 레이크 디스트릭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호수로서, 남북으로 가늘고 기다랗게 생겼는데 그 가운데 부두가 보네스 부두(Bowness Pier)이다. 호수관광의 거점, 보네스 부두의 1번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탄다. 면적 15㎢, 길이 17km, 너비 1.6km, 반경 45km로 최대수심은 70m란다. 유람선으로부터 바라보이는 보네스주변은 호텔과 레스토랑, 기념품가게들이 몰려있으며 호수를 따라 정성스럽게 가꾼 아담하고 아름다운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윈더미어호수의 북쪽마을은 앰블사이드이고 남쪽마을은 레이크사이드이다. 호수 북쪽 앰블사이드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그라스미어(Grasmere)가 나온다. 윈더미어호수의 북쪽마을 앰블사이드 피어 그라스미..

34.빙하기가 낳은 자연의 예술품,『윈더미어』

빙하기가 낳은 자연의 예술품,『윈더미어』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의 관광을 마치고 이곳을 출발한 시간은 10시 30분경인데, 빙하기 때 만들어진 자연의 예술품인 윈더미어를 향하여 필자일행을 태운 전용버스는 1시간 30분쯤 달려, 점심식사를 해야 할 레스토랑을 찾아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이 레스토랑은 4종류의 고기(쇠고기, 터키(칠면조)고기, 돼지고기, 사슴고기)를 동시에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나누어 주고 여러 가지의 야채와 감자 등과 함께 먹게끔 준비해놓은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끝낸 다음에 음료수를 주문하여 마셨다. 윈더미어 마을 윈더미어 마을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후 1시경 필자일행을 태운 전용버스는 25분 쯤 달려, 잉글랜드 북서부..

33.영국인이 보는 외국인

영국인이 보는 외국인 외국인과 이국적인 것에 대한 영국인의 관점은 매우 단순하다.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 이국적이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심지어는 같은 영국국민인 아일랜드 인이나 웨일즈인 까지도 외국인 취급을 하면서 자기네가 원래부터 더 잘난 족속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비틀스가 사랑한 리버풀 매튜 스트리트의 캐번클럽 더욱 웃기는 것은 이것이 절대로 편견이 아니며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잉글랜드사람들은 아일랜드사람들을 기껏해야 괴상한 야만인으로 취급하며, 심사가 뒤틀리면 아예 미친놈 취급을 한다. 또 웨일즈인은 속임수를 잘 쓰고, 스코틀랜드인은 고집이 세고 야비하고 매력이 없고 천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일랜드인, 웨일즈인, 스코틀랜드인은 해협을 사이..

31.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가 놀고 자란 곳, 페니 레인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가 놀고 자란 곳, 페니 레인 그래서 리버풀 당국에서 여러 번 이 거리의 이름을 바꾸려고 시도했단다. 리버풀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가 페니 레인인데, 페니는 노예상인이니, 리버풀 하면 노예무역을 상징하게 되어버리는 꼴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 시도는 포기되었고 페니 레인이란 이름은 다행히 살아남았다.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 조지 해리슨의 생가 그러므로 그릇된 역사는 지운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폴 메카트니가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Saint Barnabas 교회가 보이는데, 페니 레인 맨 끝에 있다. 페니 레인의 가사 맨 앞에 나오는 이발소 이름이 페니 레인 이발소라고 씌어져있다. 이번에는 아놀드 그로브 12번지를 찾아왔다. 이곳은 조지 해리슨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30.『비틀즈 스토리(Beatles story)』

『비틀즈 스토리(Beatles story)』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세계건축 1001에 속하는『앨버트 독(Albert Dock)』은 영국의 가장 훌륭한 19세기 독 건축물이다. 빅토리아 여왕 부군의 이름을 따 명명된 앨버트 독에는 하나의 독분지를 육중한 화강암 벽과 방파제 주변의 다섯 개의 5층짜리 창고 건물군이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내화성 구조이다. 해안을 따라 거대한 철 기둥이 직선 린텔과 타원형 아치와 함께 벽을 지탱하고 있다. 이 아치들은 보세창고에 쌓여있는 값나가는 화물을 배에서 부두로 던질 수 있게 해 주며, 장식이 없는 검소한 벽돌입면에 우아함을 가미한다. 내부는 철 주물 구조에 볼트를 올린 물결형 벽돌천장으로 보다 내구성이 강하다. 리버풀의 비틀스 스토리 리버풀의 비틀스 스토리 철 지..

29.비틀즈의 도시, 리버풀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을 떠나『비틀즈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는 리버풀을 향하여 출발한 시간은 오후 4시 40분경이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북서쪽, 머시 강(River Mersey)북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항구도시이다. 뛰어난 항만시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었던 이곳은 아프리카와 인디아에서 데려온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군과 전쟁물품을 나르는 관문의 역할을 했었다. 리버풀에 남아있는 몇몇 건축물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두개의 성당과 대학, 풋볼 클럽 그리고 머시 강 밑을 통과하는 터널을 들 수 있다. 또 하나 리버풀의 자랑은 이곳이 유명한 화가, 시인, 작가, 정치가, 배우, 가수들의 ..

28.영국인의 줄서기

영국인의 줄서기 영국인의 과거에 대한 향수는 병적인 수준이랄 수 있다. 관습과 전통을 무조건 중시하며, 그 전통이 어디에서 유래되었으며, 왜 살아남아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전통이기만 하면 되지 뭘 따지느냐는 것이다. 이런 특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영국인은 요란한 행사를 벌려 그런 특성을 밖으로 드러낸다. 그런데 영국 사람들의 줄서기는 외국 사람들을 경탄하게 만드는데 충분하다. 줄서기가 별 의미가 없는 나라도 있겠지만 영국 사람들은 줄서기가 삶의 방식이랄 수 있다. 지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덕 본 것을 찾아보라면 영국인들은 아마 줄서기의 확산을 손꼽을 것이다. 리버풀의 번화가 리버풀 비틀스의 거리-St. George's hall(리버풀의 예술작품 전시가 주로 열리는 곳으로 세계 문화유산 빌딩임)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