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아일랜드 성 패티릭날의 근원지, 성 패트릭성당

아일랜드 성 패티릭날의 근원지, 성 패트릭성당

 

아일랜드는 가랑비가 일 년 내내 많은 양이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아일랜드의 기후는 온화하며 혹한이나 폭염은 드물다. 옷은 겨울이나 여름에 상관없이 스웨터와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햇빛이 비칠 때를 대비해 티셔츠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더블린은 도보로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이므로 걷기 편한 신발은 필수이다. 성당 안으로 안내된 필자일행은 성당에서 준비한 차 한 잔을 마시려고 성당안의 카페에 앉았다. 양성희씨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 성당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훌륭한 성당임을 알게 됐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의 성 패티릭날의 근원지 성 페트릭 성당-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성 패트릭 대성당-

 

일행은 이 성당을 자유롭게 구경하기로 하였다. 매년 3월 17일을 성 패트릭의 날(St.Patrick's Day)이라 부르며 이날은 아일랜드의 최고의 명절로서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처음으로 전파한 선교사 성 패트릭(St.Patrick)의 사망일을 기리는 날이다. 성 패트릭은 영국 웨일즈의 한 성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16세에 아일랜드 해적들의 습격을 받고 해적들에게 끌려가 노예로 살아야만 했다. 그는 아일랜드의 언트림의 슬레미시 산의 비탈진 곳에서 양을 치는 소년으로 지내면서 이교도의 땅에서 포로로 잡혀있는 동안 그는 그리스도교 신에게 귀의하게 되었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성 패트릭 대성당-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그의 꿈속에 천사가 나타나 그를 이곳에서 달아나 집으로 갈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후에 그는 약 320km이상을 걸어서 마침내 아일랜드 해협을 배로 건너게 된다. 그의 첫 목적지는 영국이었으나 곧 프랑스에 안착하였다. 다시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성직자가 되어 자신이 노예로 있던 아일랜드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는 이곳 아일랜드에서 수도원을 개설하고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마침내 온 섬을 그리스도교화 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 후 평생을 그곳에서 성직자로 봉사하며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딴 교회들이 60개 이상이 있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하게 된 곳이 바로 이곳 더블린에 있는 성 패트릭 성당(St. Patrick's Cathedral)이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성 패트릭 성당-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성 패트릭 성당-

 

이 넓은 성당을 차분하게 구경을 하면서 성당 안에 구비된 기념품을 팔고 있는 곳으로 옮겨가 아내가 착용할 브롯지 1개, 딸과 며느리가 귀에 걸을 수 있는 귀걸이 2개를 구입하였다. 그리고 성 패트릭성당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수많은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아일랜드의 수도 ,  더블린의 성 패트릭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