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3.영국의 정식국명,『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달리는 말(이재남) 2022. 7. 19. 07:04

영국의 정식국명,『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템즈강 크루즈 투어 중에 만난 런던의 광경

템즈강 크루즈 투어 중에 만난 런던의 광경

필자가 찾아가고 있는 영국의 정식국명은『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일반명칭은 연합 왕국(United Kingdom)이고 별칭은 그레이트브리튼(Great Britain) 또는 브리튼(Britain)이며 한국에서는 영국이라고 부른다. 
영국은 유럽서북쪽에 위치한 섬나라로서 북대서양에 둘러싸여 있다. 기후가 따뜻하고 습하며 계절에 따른 기온변화는 크지 않으나 날씨가 변덕스럽다. 영토는 잉글랜드(England), 웨일스(Wales), 스코틀랜드(Scotland)가 있는 그레이트브리튼 섬(Great Britain), 그리고 아일랜드 섬의 북동지역인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와 그 주위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었다. 
영국의 면적은 한반도의 약 1.1배인 24만 3610㎢이다. 영국의 수도는 잉글랜드(England)의 주도, 런던이다. 2009년 기준으로 런던의 인구는 약 756만 명이며 영국의 전체 인구는 약 6480만 명이다. 인구밀도는 248명/㎢로 한국의 약 절반에 이른다. 
오늘날 영국국민의 뿌리가 된 민족은 앵글로색슨족(Anglo-Saxons)과 켈트족(Celts)이다. 공식 언어는 영어이나 웨일스지역인구의 약 19%는 웨일스어를 사용한다. 종교는 2013년 기준으로 성공회 50%, 개신교 30%, 로마가톨릭교 11%, 기타 9.0%에 이르며 무교인구가 15.1%를 차지한다.

 

영국과 영국주변의 지도

영국의 정치체제는 입헌군주제로 국왕이 국가원수이다. 2011년 현재 국가원수인 엘리자베스2세(Elizabeth Ⅱ)여왕의 탄생을 기념해 6월 셋째 토요일을 국경일로 정하고 있다. 정치제도는 의원내각제이고 의회형태는 양원제로 선거제도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이코노미스트』계열사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2조 2470억 달러이고 1인당 GDP는 약 3만 4800달러로 추정된다. 영국의 화폐 단위는 파운드(pound, £)이다.
영국은 유럽에 속해 있으면서도 스스로  유럽인이라고 말하기를 껄끄러워하는 나라다. 그러나 오랫동안 세계의 주도국가로 성장해왔던 나라로서 스스로를 유럽의 한 부분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자존심 상한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대영제국의 영광은 쇠퇴하고 그 흔적의 자락만 잡은 채 옛날의 영광을 추억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초의 근대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한 국가이고 산업혁명을 일으켜 세계 최초의 자본주의를 도입한 나라답게 탄탄한 정치와 경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런던근교의 홀리데이 인 호텔의 333호실에 체크인한 필자는 우선 아내에게 소식을 알려야하겠기에 카카오 톡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보이스톡을 이용하여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어찌 피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피곤한 몸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으나 시차가 8시간이어서 적응이 쉽지 않으니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어 몸을 뒤척거렸다. 

 

옥스퍼드 마을

옥스퍼드 마을

새벽 2시경에 잠에서 깨었으나 오늘의 여정을 생각하여 잠을 자려고 노력한 결과 겨우 잠이 들어 5시경에 일어났다. 6시 반에 호텔 G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친 필자가 가방을 정리하여 호텔 앞에 세워둔 전용버스에 자리를 잡은 시간은 8시경이다. 호텔을 출발한 필자일행은 1시간 20분을 달려 첫 방문지, 전통적인 대학도시 옥스퍼드(Oxford)마을에 도착하였다.

 

옥스퍼드대학으로 유명한 옥스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