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189.들어줘, 내사랑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4. 09:11


La Promenade / 르노와르
The Walk
1870 Oil on canvas 32 x 25 1/2 in (81.3 x 65 cm)
J. Paul Getty Museum, Malibu, California




들어줘, 내사랑
글/피아212


겉옷을 손에 들고
무심히 걸어가는 그대

자유로운 두 손을
그리워하나
발걸음이 더디네요

들어줄까?
나는 물어보고

괜찮아그대는 괜찮지않은 대답을 해요

들어줘, 내사랑라고 말해봐 ,

강권에 못이겨
살그머니 나온 말

"들어줘, 내사랑~"

그대 온몸이
붉게 물들었어요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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