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186.이 비 그치면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4. 08:26

 




                          이 비 그치면

 
글/피아212


 
 
 
부드럽게 휘감기는
바람결이 안타까와
보슬비 저리도 추석이나요
 
허공을 가르며
지나는 바람소리에
향기로운 그대 침묵이
느껴져 와요
 
이 비 그치면
그리운 님 찾아줄까
까치는 아침부터
울고 있네요
 
부드럽게 내리는 빗줄기
그대 가슴에 스며들어
바람타고 속삭이는 말
들어주어요
 
사랑해요, 그대만을 .. 영원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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